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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주간 밥상물가]초복 앞두고 닭고기 가격↑...장마로 채소류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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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닭고기·오이·수박 등 14품목 상승

양파·사과·오징어 등 5품목은 하락세

뉴시스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7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채소류 생육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축산물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소비가 활발하면서 가격이 오름세에 거래됐다. 그외의 품목들은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당근·시금치 등은 반입 감소로 상승세, 양파 등은 반입 증가로 하락세에 판매됐다. 축산물 중 닭고기는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용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과일류 중 사과는 제철 과일 소비로 인해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락세에 거래됐다. 수산물 중 갈치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산지 해역의 어획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지역 기준으로 달걀·닭고기·오이·수박 등 14품목은 상승했고, 양파·사과·오징어 등 5품목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닭고기는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용으로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닭 한 마리(1kg)에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각각 0.2%·0.9%·5.9%·11.1% 오른 5100원·4640원·4500원·5000원에 거래됐고, 대전에서는 480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삼겹살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꾸준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500g당 4.7%·2.2%·2.2%·4.1% 오른 1만3920원·9450원·9450원·1만20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1만1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채소류

대파는 잦은 우천과 일조량 부족으로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부산·대구·대전에서 28.1%·9.4%·2.7% 오른 2280원·3490원·226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는 2280원·319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당근도 생육부진으로 시설재배 물량이 감소하면서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kg 기준 8.6~30% 오른 3720~3900원 선에서 판매됐다. 대전은 수요 감소로 3.3% 내린 3200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산지 우천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부산·대구에서 12.6%·8%·20.8% 오른 1만1940원·1만4900원·1만2800원에 판매됐고, 광주·대전은 1만1500원·1만6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제철 과일인 사과는 소비가 분산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서울·부산에서 개당 각각 16.5%·10% 내린 1670원·1080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주·대전은 1490~1650원선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박은 우천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되면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중 소비가 한산하면서 등락세에 거래됐다. 7~8kg 한 통에 서울·광주는 각각 7.8% 올라 1만3900원씩에 거래됐고, 부산·대구·대전은 6.7~12.6% 내린 1만2900~1만3900원 선에서 판매됐다.

◇수산물

갈치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산지 해역의 어획물량이 증가하면서 부산·대전에서 한 마리에 각각 12.5%·1.3% 내린 1만1200원·750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구·광주는 7490~7500원 선에서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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