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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장안평 자동차산업 관련 건축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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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 수정가결

용답·답십리·장안동 52만㎡ 건폐율 등 규제 완화

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를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각종 건축규제를 추가로 완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성동구 용답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면적 52만3805㎡) 일부지역의 불합리한 용도지역이 정비됐다.

시는 자동차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자동차 매매, 부품판매, 정비 등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건폐율·높이·용도 등 규제를 완화했다.

답십리동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등 거점시설(3개소) 현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낡고 쇠퇴한 이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규모를 확대하고 지역산업과의 연계산업 입지를 유도한다. 산업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기존 상인들에게 공공임대공간을 보급한다.

시는 또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지역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유통상업지역 내 공공임대주택을 세울 수 있게 했다.

장안평 지역은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 집적지로 1970년대 이후 40년 이상 서울 자동차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 도심지에 산재해 있던 자동차 매매, 부품판매, 정비업체가 장안평으로 이전했다. 1800여개 관련업체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종사자 5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기존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튜닝 산업을 활성화한다. 인근 중랑물재생센터와 연계해 재제조산업(중고부품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는 '3+1(매매, 부품, 정비 + 재제조)' 계획도 추진된다.

시는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산업과 청년창업 융·복합화를 추진한다. 2020년까지 1만1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5700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강맹훈 재생정책기획관은 "도시재생사업, 중고차 매매센터 재개발. 그리고 이번 지구단위계획까지 장안평 일대 활성화를 위한 퍼즐들이 하나씩 맞춰져 가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장안평 일대가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산업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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