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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팝업★]"제대로 이 갈았다"…'목격자' 곽시양, 독한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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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곽시양/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곽시양이 '목격자'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이 영화는 흥미롭게도 여느 스릴러물들과 달리 일찍이 범인을 공개해놓은 상태다. 그 범인 캐릭터를 바로 곽시양이 소화해냈다.

곽시양은 극중 나를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았다. '태호'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과감하고 잔인한 인물이다. 앞서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한 이후 tvN '오 나의 귀신님', JTBC '마녀보감' 등을 통해 부드러운 면모를 많이 보여줬던 그가 '목격자'로는 색다른 이미지를 끄집어냈다.

곽시양 역시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들과는 달랐기에 '목격자' 출연을 결심했다.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강한 인상을 느꼈다. 무자비하고, 계획적이고, 치밀한 캐릭터가 내가 그동안 해왔던 전혀 다른 캐릭터로 다가와 신선했다. 또 이 영화 속에서 주는 메시지가 공감이 돼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13kg 체중을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곽시양은 "아파트를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 커보이더라. 거기에 걸맞게 내가 작아보이거나, 약해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루에 5000 칼로리 이상 먹으면서 13kg를 증량했다. 또 그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알렸다.

이러한 가운데 곽시양이 실제 범죄자들이 저지른 통계들을 참고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고자 애썼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모았다. 곽시양은 "특정 한 인물을 가져가면 어떻겠나 회의하다가 연쇄살인마 정남규를 모티브로 삼았다. 경찰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체력관리에 게으르지 않고, 무자비하고 계획적이고 치밀한 게 비슷해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영화의 캐릭터, 장치들보단 실제 범죄자들이 저지른 통계들을 보면서 현실적으로 반영하려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곽시양은 11일 오전 개최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목격자'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마지막 멘트로 "선배님들 연기의 품격이 있고 여름에는 스릴러가 제격이고,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하겠다"고 '목격자'의 3격을 당부해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심리까지 철저히 파악하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공을 들인 곽시양이 올 여름 극장가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또 파격적인 연기 변신은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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