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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SS이슈]'목격자' 이성민X곽시양, 스릴러 안고 여름 다크호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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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성민부터 곽시양까지 스릴러 장르를 통해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나선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성민, 곽시양, 김상호, 진경 등 출연 배우들과 조규장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 스릴러다. 단순한 스릴러 장르를 넘어 ‘목격자’에서는 집단 이기주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공포, 방관자 효과를 뜻하는 ‘제노비스 신드롬’ 등 현재 사회에 문제로 대두되는 이슈들을 담았다.

특히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목격자’는 유일한 스릴러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인랑’(김지운 감독), 8월 1일 개봉하는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8월 8일 개봉하는 ‘공작’(윤종빈 감독)에 이어 여름 극장가의 흥행 열기를 ‘목격자’가 이어나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목격자’는 높은 제작비와 규모로 대작으로 꼽히는 세 작품보다는 적은 제작비지만 탄탄한 내용과 배우들의 깊은 내공 연기로 승부수를 보겠다는 각오다.

이성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빨리 읽었다. 이야기 구조가 촘촘하고 탄탄했으며 대본을 읽으면서도 몰입도가 있었다. 일상적이지만 친근한 공간과 캐릭터들이 겪는 극적 스릴러가 매력적이었다”고 ‘목격자’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진경과 곽시양 역시 강렬한 시나리오를 통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목격자’는 독특하게 처음부터 범인의 정체를 공개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에 조규장 감독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의 대립과 그 긴장감을 높이는 부분이나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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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 곽시양, 진경, 김상호, 조규장 감독(왼쪽부터).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출연진 중 곽시양은 ‘목격자’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살인마 태호 역을 맡아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소름 돋는 모습을 그려낸 곽시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곽시양은 역할을 위해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사건인데 아파트가 굉장히 커보이더라. 그에 맞게 태호가 작아보이거나 약해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하루에 5000㎉씩 먹으며 체중을 13㎏ 정도 찌웠다”는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변신을 거듭한 실감나는 연기와 더불어 사회 문제를 넣은 색다른 스릴러 작품인 ‘목격자’는 여름 극장 대전에서 반전의 다크호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목격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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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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