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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원자력연구원·고려대 '가속기 공동연구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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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빔 이용 연구 업무협약…인프라 상호 지원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려대가 가속기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과 고려대는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속기 핵심 기술을 포함한 공동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중 원자력연구원은 전자가속기를 활용한 테라헤르츠 자유전자레이저와 정전형 이온가속기 시설을 고려대 측에 제공한다.

테라헤르츠 자유전자레이저는 전자를 광속에 가깝게 가속해 주파수 1㎔(테라헤르츠) 영역 레이저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테라헤르츠는 인체에 무해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원자·분자·생체 물질 등 탐구의 최적 도구로 알려졌다.

정전형 이온가속기는 헬륨이나 질소 같은 기체 이온을 물질에 주입해 물질 표면 성질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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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세종캠퍼스에 구축한 가속기 과학연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13년 석·박사 대학원 과정 가속기과학과를 설치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가속기와 빔 이용 분야 교육을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두 기관은 궁극적으로 가속기 및 빔 이용 공동연구센터를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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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도구"라며 "국가적인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교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기초과학과 융·복합 기술 분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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