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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팝인터뷰]박정민 "래퍼 넉살 팬..생년월일 똑같아 괜히 설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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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박정민/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래퍼 넉살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박정민은 영화 ‘변산’에서 흑역사로 가득한 고향을 잊고 싶었던 청춘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랩을 직접 작사한 것은 물론 실제 소화하기까지 했다. 평소 힙합에 관심이 많고, 즐겼다는 그.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정민은 넉살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정민은 “좋아하는 래퍼들이 되게 많은데 굳이 꼽자면 넉살이다. 너무 좋아한다. 심지어 ‘변산’에서 내 캐릭터의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수’가 어떤 랩을 하는 인물인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했는데, 힙합에는 다양한 음악이 있지 않나. ‘학수’는 자기 이야기를 펼쳐 놓는 자전적인 래퍼에 가깝겠다 싶었다. 그게 영화의 색깔과도 맞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래퍼가 누가 있겠냐 생각했을 때 떠오른 게 넉살이었다. 많이 참고로 하게 됐다. 평소 너무 좋아하고, 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정민은 “‘변산’에 함께 나온 DJ 친구의 공연을 보러 갔다 넉살과 만났다. 짧게나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뜬금없이 ‘언제부터 랩 잘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만큼 팬심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 생년월일이 똑같아서 괜히 설레기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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