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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경총 "올해 하계휴가 평균 4.1일… 전년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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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올해 직장인들 평균 여름휴가는 지난해보다 0.2일 늘어난 4.1일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명 이상이 일하는 전국 5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1일로 지난해(3.9일)보다 0.2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주말 등을 포함한 실제 여름휴가 일수는 약 6∼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이 4.8일, 300인 미만 기업이 4.0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4.5일)보다 0.3일 늘었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작년(3.8일)보다 0.2일 증가한 것이다.

‘4∼5년 전에 비해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인사 담당자들에게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58.2%가 ‘예년에 비해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70.0%, 300인 미만 기업은 55.1%가 이같이 응답했다.

휴가 사용 분위기가 자유로워진 이유로는 ‘회사가 휴가를 적극 사용하는 분위기 조성’(53.5%), ‘휴가에 대한 근로자의 의식 변화’(38.1%), ‘집중휴가제 도입 같은 기업 내 휴가 활성화제도 시행’(8.4%) 순이었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곳은 65.3%로 작년(68.5%)보다 3.2%포인트 줄었다.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2.3%포인트 감소한 73.0%, 300인 미만 기업은 3.8%포인트 줄어든 63.4%였다.

이들은 지급하려는 평균 휴가비는 62만6000원으로 지난해(60만7000원)보다 1만9000원(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그 시기로 8월 초순을 가장 많이(39.6%) 지목했고, 7월 말도 36.7%에 달해 7월 말∼8월 초에 76.3%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 대비 ‘매우 악화됐다’(14.5%)와 ‘악화됐다’(56.1%) 등 악화됐다는 응답이 70.6%에 달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25.4%였고, ‘개선됐다’는 답은 3.8%, ‘매우 개선됐다’는 0.2%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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