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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TF시황] 코스피, 2290선 안착…사흘째 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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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는 무역분쟁 우려가 일단락되자 3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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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미·중간 무역분쟁 이슈 일단락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6포인트(0.37%) 오른 2294.16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2290선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6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며 무역분쟁이 현실화됐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불확실성이 소폭 개선돼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관세 부과로 일단락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된데에 따라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도 완화됐다"며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이미 반영돼있었으며 이에 예상치 못했던 무역분쟁 이슈가 추가되진 않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주요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9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0.11포인트(1.31%) 오른 2만4776.5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7.81포인트(0.88%)오른 7756.2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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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36포인트(0.37%) 오른 2294.16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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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개인은 523억 원, 외국인은 338억 원어치를 쓸어담았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52억 원을 던지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건강관리기술, 통신장비, 문구류, 출판, 디스플레이, 항공사, 포장재, 판매업체, 건축제품, 비철금속, 종이목재, 전문소매, 철강, 기계, 반도체, 게임소프트웨어, 전자제품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손해보험 업종은 부진했으며 카드, 은행, 화장품, 조선, 자동차, 제약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대장 주 삼성전자(1.54%)와 삼성전자 우선주(2.33%), 포스코(1.32%), 네이버(0.66%), LG화학(0.93%)은 강세였지만 SK하이닉스(-0.34%), 셀트리온(-1.06%), 삼성바이오로직스(-2.34%), 현대차(-0.80%), KB금융(-1.27%)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61%) 오른 813.1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 62억 원, 223억 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35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란한 장세를 보인 가운데 메디톡스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시장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이틀간 78만 원선에서 85만 원선까지 올랐지만 장 초반 85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뒤 2.72% 내리며 장을 마쳤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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