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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팝인터뷰②]김다미 "액션 쉽지 않았다..캡틴 아메리카 변화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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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다미/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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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다미가 ‘마녀’의 액션 연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영화 ‘마녀’를 통해 배우 신고식을 치르게 된 김다미. 그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액션을 완벽히 선보여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마녀’의 액션은 강한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리얼함과 천장을 뛰어오르고 벽을 타는 생생함으로 신선함을 선사하는 가운데 김다미의 노력 덕에 빛을 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다미는 표정부터 동작까지 ‘마녀’에서 분한 ‘자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연습 또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다미는 “촬영 3개월 전 캐스팅돼 그때부터 준비했다. 운동했던 몸이 아니라 기초체력 다지는 데만 한 달을 썼다. 이어 기본적인 주먹 날리기, 발차기 등을 배웠고, 그 다음은 합을 익혔다. 그러면서 점점 다듬어나가는 식으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극중 ‘자윤’은 기존 영화 속 액션신과 달리 액션을 펼칠 때 무표정을 유지하거나 혹은 악랄한 미소를 짓는다. 액션과 함께 표정을 신경 쓰는 게 신인으로서 쉽지 않았을 터. “주먹을 쓸 때 힘을 써야 하는데 힘을 쓰다 보면 얼굴이 일그러지더라. 그래서 최대한 힘을 덜 쓰게 되면 힘이 센 것처럼 보이기 힘들었다. 무술감독님, 감독님과 계속 시도하면서 잡아나갔다. 미소 짓기도 어느 정도로 웃을지 논의하면서 촬영했다.”

헤럴드경제

영화 '마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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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는 하지원, 전지현, 김옥빈 등 액션을 잘하기로 알려진 여배우들이 많다. 하지만 김다미는 어느 누구도 참고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기가 담긴 ‘퍼스트 어벤져’의 한 장면을 참고했다.

“‘악녀’를 보긴 했었는데 참고하진 않았다. 내용도 다르다고 생각했고, 액션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윤’만의 간결하고 절제된 액션은 다른 작품에서 못찾겠더라. 다만 ‘퍼스트 어벤져’의 한 장면을 참고했다. ‘캡틴 아메리카’ 변하기 전후의 고통 표현이 도움 될까 싶었기 때문이다. 또 염력 쓸 때의 손짓 역시 봤다.”

이처럼 김다미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적인 액션을 구현해야 했다. “액션에 CG 입히는 게 될까 촬영할 때는 의심스러웠는데, 보니깐 됐더라. 정말 신기하더라. 히어로물 속 배우들은 훨씬 더 많이 하시지 않나. 히어로물을 즐길 땐 몰랐는데 내가 해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임을 깨달았다. 심지어 조금밖에 안 했음에도 말이다. 하하.”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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