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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리콴유상 수상' 박원순 서울시장 "위대한 시민이 이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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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상식서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장·메달·상금 받아

아시아투데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에서 할리마 빈티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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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서울시의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은 위대한 시민이 이룬 쾌거입니다.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낸 천만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상을 수상하며 시민들과 시청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수상소감과 함께 “혁신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민은 혁신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6시15분(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에서 할리마 빈티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장·메달과 상금 3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서울은 지난 3월 최종후보에 올랐던 일본 도쿄·독일 함부르크·인도네시아 수라바야·러시아 카잔 4개 도시를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시민참여를 핵심동력으로 추진한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시상식에 앞서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도시 대표단들에게 리콴유상 수상을 이끌어낸 서울시 주요정책들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직접 설명했다.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바꾼 ‘신촌 연세로’와 석유를 비축하던 1급 보안시설을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마포 문화비축기지’를 소개했다.

또 자동차길에서 사람길로 전환해 개장 1년 만에 천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서울로7017’과 시민·전문가·행정가·학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상향식으로 만든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 등도 알렸다.

한편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 개막식과 개회총회에 참석해 주요도시 시장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시상식 직전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개별면담을 했다. 총리 집무실이 있는 이스타나궁에서 두 사람은 남북 평화시대 동북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싱가포르 간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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