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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경찰, 이명희 지난달 재소환…조양호 불법파견 관련자도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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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는 폭행 혐의 부인…경비원 등 24명 조사 중"

뉴스1

직원들에게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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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경찰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및 비리와 관련,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경비인력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이 전 이사장의) 피해자 및 참고인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했고, (경비인력 자택 근무 관련) 전·현직 경비원 등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이사장의 폭행 혐의와 관련, 보강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29일 이 전 이사장을 추가로 불러서 조사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이사장은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회장이 회사 경비인력을 자택에서 근무하게 하고 그 비용을 회사 경비로 지출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석기업 및 유니에스 사장, 전·현직 경비원 등 사건 관계자 24명을 조사한 한편 계좌영장을 발부받아 회사 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계좌 거래내역 분석 결과 및 사건 관련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 회장을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이사장은 총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폭행을 일삼거나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용역업체인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들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일하게 한 뒤 그 비용을 계열사인 정석기업을 통해 지급하게 해 불법파견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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