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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동산 Talk] 안전진단·심의 탈락…여의도 재건축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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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좀처럼 속도를 못 내는 모습. 서울 도시계획위원회가 ‘공작’ ‘시범’ 아파트 재건축 심의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것. 각각 417가구, 2380가구 재건축을 추진 중인 두 곳은 여의도에서는 대표 재건축 단지 격. 여기에 서울시가 마련 중인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방안’과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발표가 올 하반기로 연기돼 주변 다른 단지도 당분간 정비계획 결정·고시가 어려울 전망.

재건축 발목을 잡는 변수도 속속 등장. 준공 41년 차인 ‘광장’ 아파트는 일부 동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아. 이에 따라 ‘미성’ ‘은하’ 등 비슷한 시기 준공된 다른 단지도 탈락 가능성이 높아져. 추진위·조합 설립을 건너뛸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던 신탁 방식 재건축은 추진위·조합이 없어 오히려 주민 간 협의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 가장 먼저 신탁 방식을 택한 ‘시범’은 아직 시공사를 정하지 못한 상태. 이 외에 ‘공작’ ‘수정’ ‘대교’ ‘한양’ 등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 당분간 여의도 재건축이 속도를 못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출.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66호 (2018.07.11~07.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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