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푸틴·김정은은 냉혈한…트럼프 주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이 블런트 美상원의원 경고

"트럼프,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인정말아야"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로이 블런트 미국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매우 냉혹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주의해 다음 주(16일) 열리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블런트 의원은 이날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러시아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는 누구에게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독재자들)은 매우 냉혹하고 계산적"이라며 "푸틴도 그 범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런트 의원은 방송에서 이번 미·러 회담 개최는 지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인정하게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크림반도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크렘린궁은 이후 두 대통령 간 논의할 의제에 크림반도는 올라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시리아 내전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