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이어 장관까지…착한 가방 `컨티뉴` 구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최이현 대표·사진)의 '컨티뉴(CONTINEW)' 가방이 아이돌 스타들에 이어 정부 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구매하면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한 일간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컨티뉴 가방을 구매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 가방에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성장시키겠다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열정이 담겨 있다"며 구매 배경으로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하는 자리에서 최이현 모어댄 대표에게 직접 이 가방을 구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컨티뉴 가방은 자동차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 부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만든 것으로 방탄소년단(BTS) 리더인 RM과 레드벨벳이 착용하면서 스타들의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업사이클링은 개선한다는 의미인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을 합성한 말로, 폐품을 활용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한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뜻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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