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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문 대통령, 인도서 취임 후 첫 삼성 사업장 방문…이재용도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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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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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인 9일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5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삼성그룹과 관련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되는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의 핸드폰 공장"이라며 "지금 인도 내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에서 현대차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대통령이 직접 충칭공장을 방문해 격려한 적도 있고, (중국에서) 배터리 문제가 어려울 때도 해결을 주도했다"며 "이런 흐름에서 이번 (순방에서도) 경제와 기업이 매우 큰 이슈"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크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참석 여부는 삼성전자에 확인해달라"면서도 "지금까지 대통령 경제 행사에 누구는 오고 누구는 오지 말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삼성에서 (이 부회장의) 참석을 확정해 (현장에) 와서 안내하는 것에 대해서는 쿨하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별도로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삼성그룹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왜 오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전문경영인이 다 오기 때문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얼마 전 한화큐셀에 갔을 때 김승연 회장이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은 적도 있었다"며 "저희는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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