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러 회담 앞서 트럼프에 독립기념일 축전 보내

7월 16일 핀란드서 미러 정상회담

푸틴, 트럼프 생일 때도 축전

【모스크바=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시내에 모인 수천명의 군중들 앞에서 승리선언을 하고 있다. 2018.03.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부 전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242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았다. 미국 13개주의 대표들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에도 축전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7월 16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난 이후 첫 양자 회담이다.

두 정상은 개인적으로는 서로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양국 관계 개선을 꾀하자고 했지만,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때문에 현재 미러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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