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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업체 협력사 대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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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최근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지연 문제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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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업체의 협력사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기내식 공급업체 샤프도앤코 협력사 대표 A씨가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아시아나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샤프앤도코의 협력사의 대표로 최근 기내식 납품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 진술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납품 계약에서의 무리한 요구 등의 문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앤도코는 지난 1일부터 아시아나의 기내식 공급을 맡았다. 하지만 기내식 포장과 배송 등이 늦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80여편의 항공기 중 36편이 기내식 없이 출발했고,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기만 51편에 이른다.

2일에도 ‘노 밀(no meal)’ 사태가 이어졌다. 75편의 국제선 여객기 중 16편이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2~3일이면 기내식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기내식 대란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반응이다. 하루 3만식을 공급하던 LSG에서 하루 3000식을 생산(캐파는 일 1만5000식)하는 샤프도앤코로 하루아침에 바꾸는 게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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