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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성태 "민주당, '촛불의 명령' 까먹은 게 아니면 개헌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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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정부·여당, 개헌 안 하려는 속내"…안상수 "주말까지 비대위원장 후보 5~6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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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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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2일 "문재인 정부는 개각뿐만 아니라 나라 시스템을 바꾸는 개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개헌 논의의 불씨를 지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이) '촛불의 명령'이라던 민주당이 그새 명령을 까먹은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개헌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 개헌을 추진해 나가야 할 판에 어찌된 일인지 정부여당이 연일 침묵을 지키는데 개헌을 안 하려는 속내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개헌은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본인도 지난해 5월 19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 초청 회동에서 선거구제 개편만 이뤄진다면 권력구조 개편도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며 "필요에 따라 개헌을 주창하고 제왕적 권력에 취해 개헌을 주장한 그 목소리가 묻힌다면 국민들에게 진솔한 사죄나 사과를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의 개각설과 관련해서는 "개각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아니라 악화되는 경제지표나 불거지는 사회적 갈등사안이 고려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1년동안 보여주기식 정치적 이벤트 기획과 쇼에 치중해왔다면 이제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컨텐츠를 채워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비대위원장 인선 일정에 대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내일(3일) 3차회의에서 40여 명 정도 리스트 된 분들을 상대로 분류와 분석을 할 것"이라며 "목요일(5일)까지는 (후보군을) 취합해서 이번 주말까지 5~6명 선으로 압축하겠다"고 했다.

또 "다음 주 초에는 (후보들과) 접촉을 하면서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도 협의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의원총회가 있을 때 보고를 해서 주중 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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