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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메뉴판에 없는데 주문이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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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커피 전문점에서 메뉴 보드에 적혀 있지 않은 커피를 사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제조해서 마시는 커스텀(맞춤형) 커피 시대가 열린 겁니다.

메뉴판에 없어도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빼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두유로 바꾼다거나, 물 온도를 낮춘다거나, 파우더를 추가하거나, 휘핑크림을 딸기 휘핑크림으로 바꾸는 식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커스텀 음료의 레시피 공유가 활발합니다. 이 중 인기 있는 음료는 이름이 붙고,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합니다.

또 한정 판매되던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숨겨진 메뉴로 등극한 사례도 있습니다. 2003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된 '스타벅스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더블샷(스타벅스 더블샷)'은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뉴보드의 공간에 제약이 있어 메뉴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마실 수 있는 커피'라는 말이 나옵니다.

커스텀 메뉴가 가장 활발한 스타벅스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미리 커스텀 메뉴 제조법을 등록할 수 있게 해 뒀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QR코드가 생성돼 매장에서 별도의 설명 없이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주문이 끝납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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