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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文대통령, 멕시코戰 관전···락커룸 찾아 대표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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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원정 월드컵 관전은 처음···머플러 두른 채 끝까지 응원 1-2 패배 직후 대표팀 락커룸 방문··눈물터진 손흥민 등 위로

뉴시스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관람을 마치고 손홍민 선수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2018.06.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F조 2차전 경기를 관전하고 축구대표팀을 현장에서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각·한국시각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아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2 패)을 관전했다. 문 대통령의 응원에도 대표팀은 북미 강호 멕시코에 1-2로 무릎 꿇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0-1 패)에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도 1-2로 지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졌던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를 떠났다. 전용기편으로 약 960㎞를 이동한 문 대통령은 1시간여 비행 끝에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두에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머플러를 목에 두른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VIP석에서 경기를 90분 동안 지켜봤다.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된 뒤에는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표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선수 락커룸을 찾아 침통한 분위기에 잠긴 23명의 대표팀을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눈물을 참지 못한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대표팀 격려를 끝으로 2박4일의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뉴시스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관람을 마치고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2018.06.24. photo1006@newsis.com


한편 현직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최된 월드컵 가운데 한국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총 5차례 경기장을 찾았다. 6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프랑스의 개막전, 4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폴란드의 D조 조별리그 1차전,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스페인의 8강전,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독일의 4강전을 관전했다.

마지막으로 30일 브라질-독일의 결승전이 열린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을 찾았다. 아키히토 일본 천황, 고이즈미 일본 총리,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과 함께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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