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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日 외무상, 北 핵사찰 논의 차 IAEA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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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북한의 핵사찰 관련 문제 논의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3일 일본 NHK는 고노 외무상이 다음 달 초 IAEA 본부에서 이 기구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고노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일 경우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임을 확인하고 사찰의 진행 방법이나 비용 부담 등에 대해 아마노 사무총장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사찰 초기 비용을 부담하겠다며 관여 의사를 적극 밝혀왔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IAEA의 사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IAEA의 사찰과 핵폐기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핵 사찰과 시설 폐기, 핵물질 반출 등 북한 비핵화 과정에 들어갈 비용을 모으는 역할을 할 새로운 국제기구 창설을 제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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