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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靑 “JP, 살벌한 정치에 멋 더해…빈자리 클 것” 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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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청와대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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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시대’를 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청와대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라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을 ‘살벌한 정치 이면에 여백과 멋을 더한 정치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시와 서,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주었다”며 “고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JP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의를 표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7일이며 장지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의 가족묘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대한 청와대 입장문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오늘 오전 별세하셨습니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와 서,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주었습니다.

고인의 존재감 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토록 아쉬워할 것입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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