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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10만원짜리 초저가 스마트폰 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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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경량 버전 '안드로이드 고' 탑재한 스마트폰 테스트 중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출시할 듯
중국에 초저가 시장 주도권 뺏기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듯
아시아경제

타이젠 탑재 삼성Z4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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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을 위한 10만원 이하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안드로이드 고’를 탑재한 스마트폰 ‘SM-J260'을 테스트 중이다. 샘모바일은 “해당 스마트폰은 'J2코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고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경량화한 버전이다. 구글이 올해부터 1GB 이하 램을 탑재한 초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성능을 고려하면 J2코어(가칭)는 13만원대 갤럭시J2보다 저렴한 초저가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고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중국 제조사가 급성장하고 있는 초저가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인도 등에서 자체 OS ‘타이젠’을 탑재한 10만원 안팎의 스마트폰을 출시해왔다.

한편 노키아, TCL 알카텔, ZTE 등은 지난 2월 MWC 2018에서 안드로이드 고를 탑재한 입문용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노키아 ‘노키아1’은 85달러(약 9만원), ZTE '템포고'는 91달러(약 9만7000원)에 불과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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