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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백재권의 관상·풍수70] 김부선 관상과 이재명 당선인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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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은 작지만 용맹한 몽구스 관상이다. [사진 백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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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스캔들이 연일 이슈다. 서로 물러서지 않고 진위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진우 기자, 공지영 작가 등 여러 인물까지 가세해 확산되는 형국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김부선 관상을 물어온다. 김부선 관상을 분석하고 이상적인 거취를 검토한다.

김부선은 몽구스 관상이다. 몽구스는 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지만 용맹하다. 먹이는 주로 곤충, 새알 등 잡식이다. 맹독을 지닌 코브라도 잡아먹는다. 때로는 표범에게도 대들고, 사자에게도 덤벼들어 사자를 당황시킨다. 김부선도 용감하고 겁이 없다. 이런 무모함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단순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과 힘을 계산하지 않는다. 이길 것인지 질 것인지는 둘째다. 억울하면 바로 따진다. 몽구스는 공격이 시작되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살쾡이 관상을 지닌 이재명 정도는 싸워볼 만한 상대다. 살쾡이도 싸움에 능해 웬만해서는 지지 않으나 몽구스와의 대적은 쉽게 이기기 힘들다. 잃을 게 없는 김부선보다 이재명이 더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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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의 솟구친 턱과 눈썹머리.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은 살쾡이 관상. [사진 백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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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으로 보면 김부선의 타고난 성격은 선하고 꾸밈없는 인물이다. 복잡하게 계산하는 것은 서툴다. 타인의 말을 그대로 잘 믿는 인물이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니 내 맘 같은 경우가 적다는 것을 경험한 후로 일부 조심하는 면이 생겼다. 그렇더라도 큰 줄기는 그대로다. 김부선의 화법은 직설적이다. 옳지 못한 것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관상을 지녔다. 시정하지 않으면 열불이 나 잠 못 이룬다. 이타심도 있어 콩 반쪽이라도 나누고자 한다.

김부선의 외모에 관상 정보가 많다. 일부만 거론하겠다. 김부선의 젊은 시절 눈은 가수 김완선과 흡사하다. 당시 김완선은 섹시의 아이콘이었다. 김부선은 나이 들수록 섹시함보다 단점으로 타고난 성품이 강해졌다. 말할 때마다 눈썹머리(眉頭)를 위로 세운다. 화날 때는 눈이 커지고, 턱을 치켜들고 눈썹은 더 솟구친다. 이런 눈썹의 형태를 자주 만들면 평범하게 살기 힘들다. 파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관상을 알고 미리 개선했다면 지금의 김부선의 처지는 달라졌을 것이다. 봉사활동도 하며 우아한 모습으로 대접받고 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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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스는 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지만 용맹하다. 사진은 맹독을 지닌 코브라를 잡아먹는 몽구스. [사진 백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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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채용 시 고득점자라도 눈썹을 많이 움직이며 말한다면 심사숙고해야 한다. 면접에서 이런 관상을 걸러내지 못하면 그 기업은 손해다. 능력이 좋아 주요보직에 오르면 위험은 커진다. 며느리가 이런 경우라면 시어머니와 갈등을 조심해야 한다. 눈썹을 움직이는 자는 첫째 감정기복이 심하다. 둘째 자신의 주관을 우선시하기에 조언을 무시하기 쉽다. 셋째 간섭을 거부하는 기운을 지녀 충돌한다. 넷째 개혁성향이 강해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김부선은 섹시한 매력을 지녀 젊은 나이에 크게 이름을 날린 배우다. 그러나 배우로서 크게 활용될 이런 매력은 자존심, 정의감 등에 매몰돼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성현의 가르침도 때와 상황에 맞아야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김부선은 참는 게 힘들다. 감정적인 판단과 즉흥적인 결정이 우선하는 경향도 있다. 자기 방식대로 살고자 하는 자유분방함도 지닌 관상이다. 결국 단독생활로 귀결된다. 이런 인물은 주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진솔하고 착하다”, “문제 있는 여자” 둘 다 자기다. 스스로 품격을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고양이, 살쾡이 동물관상은 명석하고, 일도 잘하지만 일부는 “고마움을 모른다”는 주변의 평가가 따른다. 냉정한 면을 지닌 고양이 관상은 대부분 따뜻한 정(情)이 부족하다. 고양이 동물관상들이 유념해야 할 포인트다. 살쾡이가 사냥하려고 할 때 까마귀, 몽구스 등이 경고음을 내 방해하면 먹이가 도망쳐 굶는다. 2~3번만 방해하면 3주 정도가 지난다. 나중엔 힘이 없어 사냥도 못하고 처량한 살쾡이 신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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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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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의 관상은 쓸쓸하고 고독하다. 자신의 이익 때문에 세상과 싸우는 건 아니다. 돈도 관심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한 뼘도 안 되는 공간에서 버티고 있다. 잔머리 쓸 줄 아는 여자였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과거에도 호강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나 스스로 걷어찼다. 자존심 때문이다. 김부선은 한 번 더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다. 그 대신 자존심을 회복해 줘야 한다. 법으로 압박하면 더 꼬인다. 신념을 위해서는 인생도 담보할 여장부다.

이재명은 경기지사 당선으로 큰 꿈의 실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연재에서 이재명은 여러 의혹으로 공격당해도 당선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당선은 됐으나 갈 길은 멀고 험하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다. 예사말로 들린다면 위험하다. 이재명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김부선에게 전해야 한다. 누구 말이 옳은지 진위 여부는 현 시점에 중요치 않다. 김부선은 따뜻한 말 한마디면 에베레스트 차디찬 만년설도 녹이고 용서하는 여인이다.

◇백재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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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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