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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알뜰살팁]땀에 찌든 여름 옷, 올바른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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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깃이나 소매, 겨드랑이 등의 찌든 때는 세탁 전처리 제품 사용해 관리
여름철 인기 소재 린넨, 세탁 시 섬유유연제 사용 피해야
데님 소재는 물 빠짐 예방 위해 표백제 사용 지양
여름철에는 땀이 배거나 젖은 빨래 오래 두면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하기 쉬워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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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볍고 산뜻해지고 있다. 시원해 보이는 하얀색 의류와 린넨 등 통기성이 높은 기능성 소재 제품은 매년 사랑 받는 여름철 인기 아이템이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 의류가 오염되기 쉽다. 섬유가 얇고 통풍, 습건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만큼 세탁도 까다롭다. 여름을 더욱 쾌적하고 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올바른 여름 의류 관리법을 알아보자.

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셔츠 깃이나 옷 소매, 겨드랑이 등에 땀으로 인한 얼룩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일반적인 세탁을 통해서는 해당 부위의 찌든 때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세탁 후 남은 얼룩에 난감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세탁 전처리 제품을 사용해 얼룩을 관리해주면 더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 전 오염된 부분에 풀칠하듯 문질러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세탁 시 찌든 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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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가볍고 시원한 린넨은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린넨의 경우 통풍이 잘되어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관리가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탁은 물론 보관 시에도 관리만 잘 해준다면 새것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린넨 소재의 의류 세탁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경우 섬유에서 나오는 잔사가 생길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 세탁 시 약간의 수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 세탁해주어야 한다. 세탁 후에는 구김을 편 상태로 그늘에서 건조해주는 것이 올바른 관리 방법이다.

흰셔츠와 함께 여름철 사랑 받는 청바지는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오래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소재 특성상 이염 및 물 빠짐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세탁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데님 소재의 경우 물에 자주 닿거나 세탁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유색상을 잃기 쉽다. 표백제를 사용하면 물 빠짐이 심해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오염이 발생한 경우 전체 세탁보다는 오염부위를 부분 빨래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급적 잦은 세탁을 피하고 탈취제 등을 사용해주는 것이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빛이 바랜 청바지를 새 청바지와 함께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새 청바지의 염료가 스며들어 새것같이 색상을 되살릴 수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은 벗어 놓은 빨래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때문에 땀이 배거나 물에 젖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바로 세탁이 어려울 경우에는 세탁물을 통에 넣어 보관하기보다는 건조대 등에 널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탁시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의류 속 세균이나 곰팡이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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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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