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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승계카운슬은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외이사 5명이 총 8차례에 회의를 통해 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 5명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외부후보는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30곳, 전문 서치펌 7곳,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및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이 발굴됐다. 또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내부 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후보가 발굴됐다.
승계카운슬은 발굴된 후보에 대한 심층검토를 진행해 6차 회의에서 1차로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고, 7차 회의에서 면접대상 후보를 6명으로 축소했다. 이후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 의사를 철회하면서 8차회의에서 최종 5명을 선정했다.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면접을 자진 철회한 인물이 미국 국적의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구 부회장의 경우 포스코 측은 자진 철회를 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외압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승계카운슬은 “운영기간 중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 따른 추측, 음해성 기사와 비판이 많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신껏 후보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최종 CEO 후보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2인을 추린 후,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한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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