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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남북적십자회담 오후 접촉 재개…8·15상봉 세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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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한 합의서 초안 토대로 세부 조율할 듯 이산상봉 시기·규모·방법과 시설 개보수 논의

뉴스1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대표단(오른쪽)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왼쪽) 3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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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다혜 기자 = 22일 금강산 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진행 중인 남북 대표단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협의를 위한 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3시50분쯤부터 적십자회담의 2:2 대표 접촉을 진행 중이다.

우리 측에선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북측에선 한상출·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연락관을 통해 A4 2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

합의서 초안에는 이날 오전 총 1시간49분에 걸쳐 진행된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에서 협의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오전 회의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시기와 규모, 상봉 방법, 시설 개보수 등을 논의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큰틀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북은 양측 수석대표가 참여하지 않는 2:2 대표 접촉을 통해 남은 실무적인 사항을 조율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오후 2시 오찬을 갖기 전 '시장하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밥 먹자는 건 다 끝난 거야"라며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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