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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北 "반갑습니다" 南 "초청 감사"…금강산 적십자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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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전체회의 시작 예상

뉴스1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남측 대표단이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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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양은하 기자,김다혜 기자 =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금강산에서 만났다. 지난 2015년 10월 상봉 이후 3년여만이다.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22일 오전 9시19분쯤 회담 장소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박 부위원장은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반갑습니다"고 인사했고 박 회장은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화답했다.

남북 대표단은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이 마련된 2층으로 이동했다. 이때 박 회장은 로비에서 박 부위원장을 기다렸다가 함께 나란히 계단을 올라갔다.

전날(21일)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머문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동해선 출입사무소를 출발, 8시18분쯤 고성군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8시24분쯤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했다.

이어 입경 수속을 한 뒤 오전 9시19분쯤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다. 금강산 관광 지구에 가까워질 때쯤 '금강산국제관광특구 방문을 환영합니다'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쯤 적십자회담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 관련 협의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회담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그 외에 이산가족 관련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상봉 정례화, 서신 교환, 고향 방문, 전면적 생사확인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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