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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POP초점]"앤트맨부터 인크레더블까지"…올 여름 몰려오는 외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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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 여름에도 외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한국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경우는 '그것만이 내 세상', '리틀 포레스트' 등 몇몇 있지만 최고의 성적은 현재 상영 중인 '독전'으로 5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정도다. 반면 외화가 극장가를 집어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랙 팬서'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까지 인기몰이를 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외화 최단 천만 관객 돌파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2' 모두 배우들이 내한, 영화에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일 100만 고지를 넘어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깜짝 내한을 하기도 했다.

이들의 흥행 계보를 새로운 외화들이 여름 시장에도 잇는다. '앤트맨과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맘마미아!2', '인크레더블2' 등이 해당된다. 시리즈물이라는 게 두드러진다.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더욱이 국내에서만 1100만명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앤트맨이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가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등장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결정적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 역시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 마블 10주년을 빛나게 할 히든카드로써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새로운 10주년으로 무한 확장시킬 열쇠를 쥔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앤트맨'에 이어 배우 폴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극을 이끌어가며 이와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와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쉬번, 해나 존-케이먼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편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최고 요원 에단 헌트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이끌어온 대체 불가능한 지구상 최고 액션 배우 톰 크루즈는 화면을 가득 채우며 다시 한 번 압도적 귀환을 알린다. 이와 함께 이번 시리즈에 새로 합류한 헨리 카빌은 톰 크루즈의 에단 헌트와 막상막하의 실력을 가진 요원 어거스트 워커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의 연기 인생 최초 헬기 조종 도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발목 부상 투혼, 리얼 스카이다이빙 등 업그레이드된 액션 시퀀스를 담아 벌써부터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아가 개봉을 앞두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내한을 확정한 상태다.

◆'맘마미아!2'

세기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1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전편의 주역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도미닉 쿠퍼,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다시 한 번 보여줄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메릴 스트립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이어 도나의 젊은 시절을 맡은 릴리 제임스와 함께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등 영화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을 신예 배우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가수 셰어가 소피의 할머니 루비 셰리던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전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Angel Eyes', 'I Wonder and When I Kissed The Teacher' 등 전세계적인 뮤지션 ABBA의 주옥 같은 명곡들이 영화 속에 새롭게 삽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크레더블2'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 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 앞서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인크레더블'은 개봉 당시 전세계적으로 633백만 달러 수익을 거두고,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인트레더블;이 14년 만에 내놓게 된 속편이다.

여기에 지난 5일 개최한 LA 프리미어에서 최초 공개된 직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픽사 최고의 속편 탄생', '지금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슈퍼 히어로 가족 이야기'라는 압도적인 극찬 세례를 받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리즈물 외에도 올 여름 외화 라인업은 탄탄하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속편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샌 아드레아스' 제작진과 다시 한 번 뭉친 '스카이스크래퍼', 니콜 키드먼, 콜린 파렐, 배레 키오건 등이 출연하는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 디어', 조지 클루니가 연출을 맡고 맷 데이먼, 줄리안 무어 주연의 '서버비콘',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근미래인 2028년의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한 '호텔 아르테미스' 등이 개봉 예정이라 어느 해보다 어떤 영화를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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