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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축산물 관리 등에 블록체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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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시장 활성화 6대 시범사업 추진

사육과 도축, 판매 등 축산물 유통의 모든 정보가 블록체인에 저장돼 공개된다. 부동산 거래와 온라인 투표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6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대 시범사업에는 △축산물 이력관리 △개인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 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이 포함됐다.

블록체인이 적용될 경우 축산물 문제 발생 시 추적시간이 최대 6일에서 1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서류를 위해 주민센터나 국세청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통관 시 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저가 신고 사례도 막을 수 있다. 공직선거 등에도 블록체인이 적용될 경우 온라인투표 정보를 기록해 선거 후보자나 참관인 등 이해관계자가 직접 투·개표 과정에 참여하고 결과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주도의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민간 주도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 미래자동차, 드론, 핀테크 등 8개 혁신성장 선도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목표는 현재 세계 최고 국가대비 76% 수준인 블록체인 기술력을 2022년까지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600명에 불과한 전문인력을 1만명까지 확보하고 30여개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숫자도 100개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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