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에비스에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THE KING OF FIGHTERS ALLSTAR)'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현지 언론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소개와 게임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넷마블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연내 일본에 선 출시할 예정이며, 6월 1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며, 캐릭터들의 필살기, 콤보 액션, 보이스도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1994년 처음 출시한 대전격투게임이다.
일본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도 출시된다. 넷마블은 올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의 만화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곱개의 대죄는 폭정을 일삼는 성기사로부터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기사단, 일곱개의 대죄 멤버를 찾아 나선 공주 '엘리자베스'와 주인공 '멜리오다스'의 이야기로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일본 내에서 누계 발행 부수 2800만부 돌파한 인기 만화다.
넷마블은 5월 25일 일본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의 티저사이트를 열고, 현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한 작품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 공개 하루 전인 지난 24일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 RPG '테리아사가'를 출시했다. 넷마블이 국내에 선보였던 게임을 일본형 게임으로 재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화같은 캐릭터와 수집을 통한 전략 전투, 스킬 발동할 때 사용하는 터치 조작 등을 적용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용자 평점 4.0점(5점 만 점)을 받는 등 일본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로 국산 게임의 험지라고 알려진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2017년 8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나이츠’ 역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백영훈 넷마블 일본사업담당 부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제작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로 일본에서 넷마블의 입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신작들은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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