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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희망퇴직說, 패널 가격 하락에 LG디스플레이 장중 신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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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 주가는 21일 장중 1만89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주당 2만2500원에 이른 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50원(3.32%) 내린 주당 1먼8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부터 LG디스플레이가 영업적자로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풍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인 패널을 둘러싸고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해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 또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가 10.5세대(2940㎜×3370㎜) 라인의 본격적 생산을 앞두고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세트 업체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의 하락으로 6년 만에 영업적자(983억원)을 냈다.

2분기에도 적자폭이 커질 것이란 시장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사측은 지난 4월부터 비용 절감을 위한 비상경영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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