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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더 작고 더 빨라진 삼성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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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8TB SSD 선봬, 서버시스템 공간 활용 2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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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 기반의 '8테라바이트(TB) NF1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사진)'를 21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는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2배 이상 높인 새로운 초소형 SSD 규격이다. 올 10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NF1(New Form Factor1)은 NGSFF의 약칭이다.

삼성전자는 '8TB NF1 NVMe SSD'의 본격 양산을 통해 데이터 분석·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를 가속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2018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4세대 256기가비트(Gb) 3bit V낸드를 16단으로 적층한 512GB 패키지 16개가 탑재됐다.

울트라 슬림 노트북과 모바일 서버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M.2 SSD보다 용량을 2배 이상 높였고, 기존 2.5형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이 제품으로 대체하면 동일 시스템 공간에서 저장 용량을 3배로 높일 수 있다. 최신 랙서버(2U)에 576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다.

SATA SSD보다는 4배 빠른 연속 읽기속도(3100MB/s), 연속 쓰기속도(2000MB/s)를 구현했고, 초당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50만 IOPS, 5만 IOPS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용량의 2배인 12GB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초고속·초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8TB NF1 NVMe SSD는 매일 8TB 용량의 1.3배인 10.4TB의 데이터를 쓰는 경우를 가정하면 최대 3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한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새로운 NVMe 규격인 NF1 SSD 출시로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 트렌드를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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