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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총리 "남북사업, 건설업계 비롯한 경제계에 기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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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날 기념식서 "건설산업 혁신방안 조만간 발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통해 산림협력이 먼저 시작되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기초조사 등도 준비될 것"이라며 "그런 사업들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우리 경제계에 큰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꾸준히 걷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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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낙연 총리



이 총리는 건설인들을 '대한민국의 기둥'이라 칭한 뒤 "국민의 삶과 조국의 놀라운 경제성장 역사를 건설했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은 건설인 여러분의 위대한 공헌을 결코 잊지 못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건설산업이 그동안의 성취만큼이나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국내외적 요인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인프라 확충에 따라 건설수요가 감퇴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의 질주와 신흥개발국의 추격 사이에 한국이 끼어 훨씬 더 높은 기술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우리 건설이 질적 향상을 추구하려면 기술의 혁신, 안목의 고양, 감각의 함양, 인력의 양성, 해외수주의 확대, 건설문화의 개선, 공정질서의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수십 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칸막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며 "적정 공사비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충분한 공사 기간의 확보, 적정한 임금 보장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의 틀 안에서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출범한다. 이 기구를 통해 해외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직접투자도 할 것"이라며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위한 뉴딜사업에는 향후 5년간 최대 50조원을 투입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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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날 기념식 참석한 이낙연 총리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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