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17마리, 지금 한마리만 남아 올 가을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민 에버랜드, 더위 지친 통키 위해 특식
국내 마지막 남은 북극곰 '통키'가 21일 사육장 바위에 서 있다. 통키는 친구들이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오는 11월 영구이주한다. 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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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암컷이 죽은 후 홀로 지내던 통키가 4년만에 취재진을 위한 여름나기 공식행사에 등장했다.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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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통키가 사육사가 던져 준 과일과 생선이 든 얼음덩어리를 가지고 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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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살인 통키는 사람나이로는 70세가 넘은 고령이다. 국내에는 더 이상 북극곰의 반입이 사실상 힘들어 친구들이 살고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올 가을 영구이주를 준비하고 있다.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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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극곰 사육사가 과일과 생선이 담긴 얼음을 통키에게 던져주고 있다. 에버랜드=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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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국가 간 이동 시 복잡한 행정·검역절차를 거치게 되며, 비행기 이동에 따른 동물복지 및 사전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준비 기간이 길다. 행정·검역절차, 이동 시 외기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11월 말 통키의 이전이 결정됐다. 관련 비용은 전액 에버랜드가 부담한다. 에버랜드는 통키가 안전하게 영국으로 가도록 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실내 냉방 유지에 완벽히 하고, 실외 전용 풀은 주 2회 이상의 물 교환과 소독을 하고 있다.
21일 마지막으로 천막을 걷고 언론공개 행사를 가진 북극곰 통키 사육장 앞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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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식행사를 마지막으로 통키 사육장은 다시 천막으로 가려져 작은 관람창을 통해서만 통키를 볼 수 있다. 동물원측은 너무 많은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통키를 보호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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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취재진과 관람객의 시선을 받던 통키가 사육장 뒤편 내실로 향하며 관람석을 물끄러미 돌아보고 있다. 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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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에서 마지막 공식일정(?)을 마친 통키가 사육장 뒤편 전용공간으로 사라지고 있다. 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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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서소문사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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