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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형광 물질 바른 카드·화투 사용해 사기 도박 벌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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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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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특수 카메라와 형광 물질을 바른 카드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사기 혐의로 김모(4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전남 목포와 여수, 전북 등 전국 14개 지역을 돌며 6100만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카드나 화투 뒷면에 형광 물질로 자신들만 알 수 있는 무늬나 숫자 등을 칠하고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숙박업소에서 다른 일당들이 카메라로 촬영된 상대방의 카드를 확인하고 도박판에 참여하고 있는 일당에게 카드 정보를 전달해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비율을 나눠 수익금을 배분했으며 사기도박에 대한 의심을 피하고자 지역을 옮겨가며 이 같은 일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2017년 5월 전남 목포의 한 사무실에서 발생한 도박 사건을 수사하다 사기도박 범행을 인지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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