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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자유한국당, 혁신안 놓고 '백가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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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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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중앙당 해체와 비상대책위원장 외부영입 등 혁신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시한 혁신안에 대해 계파 간 백가쟁명 (百家爭鳴)식으로 각자의 이견을 내놓으며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의총은 한층 뜨겁다.

또 비대위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이견 엇갈리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표가 궐의할 경우 60일 이내에 임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선출해야 하고 특히 대표 잔여임기인 7월까지로 공천권이 없는 대표를 뽑는다 하지만 비대위를 구성한다면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되면서 7월을 넘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는 공천권을 갖게됨에 따라 두 가지 안에 대해 첨예한 대립각을세 우고 있다.

또한 김성대 권한대행이 언급한 원내정당, 정책정당은 중앙당의 권한을 축소와 함께 대표의 공천권 최소화 측면도 있다는데 계파간의 갈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또한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을 둘러싼 잡음도 클 것이다.

비대위원장 영입과 함께 혁신안과 맞물려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안을 완성한다는데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청원 의원의 사퇴와 잇따른 총선 불출마로 이어졌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의총에서 혁신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보완하면서 완성된 혁신안을 도출해 갈등을 해소할 것인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자유한국당은 혁신안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완전한 해체를 통해 새로운 터전에 새롭게 탄생되지 않는한 보수정당의 쇄신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의총에서 "어떤 아픔을 무릅쓰고라도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고자 하는 고통의 시간을 우리 자신들이 직접 맞이한다면 살 것이라면서 당이 비상대행체제에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당을 수습해서 정상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쇄신하고 혁신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지난 6.13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언석 의우너은 이자리에서 경북 김천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왔다며 민심의 변화를 인사말로 대신했다.

송언석 의원은 "누가 이런 말을 했다.'마누나랑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저고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당이 다시 한 번 변화하고 바꿀거 바꿔서 달라진 민심을 다시 찾아와 보수정당을 부흥시키고 집권할 수 있는 그런 길을 가야 한다"고 일치단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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