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가속 솔루션은 손바닥 크기의 소형 카드 형태 가속기에 탑재된다. 데이터센터 내 기존 AI 서버에 장착하면 딥러닝 연산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SK텔레콤이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한 이유는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7년 8월 11만명이던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는 2018년 1분기 기준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스피커에 이어 내비게이션, 키즈폰, 셋톱박스 등으로 누구의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대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만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 최적화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등을 완료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가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 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AI 칩셋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60억달러(73조1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은 AI 가속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연산 속도 및 전력 효율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AI 가속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AI 서비스 누구를 시작으로 향후 확장될 AI 응용 서비스에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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