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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지지율 74%…3주 만에 소폭 하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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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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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9%p 떨어진 74%를 기록했다.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지난 2주간 상승세가 멈추고 소폭 하락한 것이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상대로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74%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19.6%,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데는 미?중 무역마찰, 취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5.4%p 오른 66%로 상승폭이 컸던 반면, 부산?경남?울산(67%)과 경기?인천(74.6%) 지역에서는 각각 4.6%p, 4.5%p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2.1%p 오른 82.2%로 집계됐다. 반면 50대(68%, -4.9%p), 60대 이상(64.5%, -3.0%p), 30대(80%, -2.5%p) 순으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을 제외한 주요 여야 4당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4%p 내린 53.6%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도 0.2%p 떨어진 17.4%로 집계됐다. 또 바른미래당(5.2%)과민주평화당(2.7%)도 각각 0.2%, 0.8%p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1%p 오른 7.9%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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