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로 지난 2014년 10월 104.4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인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출하할 때 적용하는 가격의 변동을 나타낸다.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는 등 19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월평균 배럴당 74.41 달러로 전월 대비 9%가량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지수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서비스지수는 음식점 및 숙박지수 상승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 지수는 농산물 등 하락으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한편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는 0.5% 올랐다.
이봉준 기자 bj35sea@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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