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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재일교포 여배우, 오랜 세월 극심한 우울증...母 ‘성폭행인줄 알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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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MBC 'PD수첩' 캡처


사진=MBC 'PD수첩' 캡처 재일교포 여배우가 조재현의 성폭행을 폭로하면서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지난 20일 SBS를 통해 16년 전 시트콤 촬영 당시 조재현한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1년 시트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해당 사건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어머니가 직접 조재현을 찾아갔지만, 돌아온 대답은 딸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배우로 만들어주겠다는 설득이였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A씨의 어머니는 “20대 초반인 딸의 미래, 아버지 관계를 생각한다면 일을 키우기보다 꿈을 키워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A씨의 어머니도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 자세한 상황까지 알고 있던 것은 아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A씨의 성폭행 사건을 알게된 어머니는 “유부남이 딸에게 어떤 실수를 한 게 아닐까 정도로 알고 있었다”며 “화장실 성폭행이라는걸 알았다면 그런 선택은 안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A씨는 연기 생활을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무대에 서지 못했고, 조재현이 약속한 매니지먼트도 유야무야됐다.

그러면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지속적인 우울증 약물 복용으로 “전 이제 결혼도 못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애도 낳지 못하는 몸”이라며 “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조재현씨가 저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조재현 측은 “합의된 성관계며,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고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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