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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EU "佛기업 엔지, 룩셈부르크에 세금특혜 1천500억원 환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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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0일 프랑스 에너지 거대기업인 '엔지(ENGIE)'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불법적인 세금혜택을 받았다며 1억2천만 유로(1천560억 원 상당)를 환불하라고 결정했다.

집행위는 이날 룩셈부르크 정부가 약 10년간 엔지그룹에 속한 2개 회사가 벌어들인 이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조치는 다른 기업에 비해 특혜를 주는 불공정경쟁이기 때문에 EU법에서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룩셈부르크 정부와 엔지는 그러나 이 회사에 대해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EU 집행위 결정에 반발했다.

엔지는 집행위의 결정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벨기에 EU 집행위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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