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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건물 붕괴·화재...복합재난 대비 첫 국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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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여러 재난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한 국가 차원 대응훈련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복합재난 대응훈련은 시와 도 단위로 이뤄져 왔지만, 국가 단위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이 다급히 구조요청을 보냅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히 출동하고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와 차례로 구조합니다.

이 상황은 충북 청주시에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특히 지역 자체 대응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인근 시도의 소방은 물론 다양한 관계 기관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과 경찰, 군 등 10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8대, 차량 12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무엇보다 경주와 포항지진 등 점점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복합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뒀습니다.

[권대윤 / 충북 소방본부 본부장 : 대형재난이면서 그 원인이 복합으로 발생한 복합대형재난에 대해서 복구하고 대응하고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대응해서 신속히 인명 구조하고….]

훈련은 모두 5단계로 나눠 초기대응과 재난확대, 그리고 수습과 복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복합재난 대응훈련은 시와 도 단위인 지역 단위에서 이뤄져 왔지만, 이번처럼 지역을 벗어나 국가 단위로 훈련이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이지만 / 소방청 119구조과장 : 시·도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국가적인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소방청에서 최초 기획한 국가 단위 통합 지휘 훈련입니다.]

앞으로도 소방청은 이런 훈련을 매년 두 차례 진행해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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