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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차 '벨로스터 N' 출격…국산 고성능 브랜드 이정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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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벨로스터 N’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N’이 국산 고성능 브랜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시리즈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 모델이다. .

출시에 앞서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벨로스터 N은 전용 고성능 엔진과 파츠 생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했으며 6영업일만에 5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이 다양한 고성능 사양이 기본 적용하고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된 점과 국내 첫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이 이같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체 주요구조 보강설계로 향상된 차체강성 및 내구성, 섀시의 차축구조와 강성강화를 통해 높아진 주행안정성, 신규 로직이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과 스티어링 강성 및 마찰 개선을 통해 강화된 핸들링 응답성, 다양한 주행감성 체험이 가능한 5종(에코, 노멀, 스포츠, N, 커스텀)의 드라이빙 모드(N 그린 컨트롤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자식제어서스펜션’ , ‘레브매칭(변속 시 rpm을 동기화해 부드러운 변속 가능)’ , ‘런치 컨트롤(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가속성능 극대화)’,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됐다.

가격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사한 성능의 수입차 모델에 비해도 저렴하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965만원이다. 여기에 퍼포먼스 패키지(200만원), 멀티미디어 패키지(100만원), 컨비니언스 패키지(60만원) 추가 선택 가능하다.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이라는 점에서 일단 퍼포먼스를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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