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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차 노사 2018년 임금협상 결렬...올해도 파업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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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현대차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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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2018년 임금협상이 20일 결렬됐다.

노사는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12차 교섭을 열었지만 이견이 커 합의하지 못하고 협상을 결렬시켰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5.3% 인상(11만6276원, 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아울러 수당 간소화와 임금체계 개선,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ㆍ고발 철회 등을 주장했다.

노조는 사회 양극화 해소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쟁취를 위한 특별요구안도 제시했다. 특별요구안에는 사내하청 임금 7.4% 인상, 하청업체 부당계약 등 공정거래법 위반 근절대책 마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등이 담겨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 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다음 주 초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 결의,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등 파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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