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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성남 '신해철 거리'서 콘서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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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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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소재 '신해철 거리'에서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다. 신해철 거리는 성남시가 올해 2월 초 가수 신해철이 생전에 음악 작업을 하던 분당구 수내동 일대에 조성한 거리다.

성남시는 영원한 마왕으로 불리는 가수 신해철의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이달 23일과 30일, 다음 달 7일 등 모두 3차례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대에게'란 부제가 붙은 이번 콘서트는 신해철 거리 입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신해철이 생전에 불렀던 '재즈카페', '그대에게', '일상으로의 초대', '고백', '인형의 기사', '힘을 내'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신해철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는 '15초 노래자랑'과 신해철 거리 관련 '마왕 퀴즈대회'도 마련된다.

신해철 거리 곳곳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히든식스 등 2개 밴드팀은 기타로 연주하는 '날아라 병아리'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 발라드곡 20곡을 연주한다.

신해철 팬 모임이 재능 기부한 무료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페이스 페인팅, 마왕 그래픽, 손 글씨, 솜사탕ㆍ팝콘 무료 나눔 등이다.

성남시는 올해 2월8일 분당구 수내동(발이봉로 3번길 2) 일대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했다. 이 곳은 신해철이 마지막 음악 작업을 하던 곳이다. 이 곳에는 신해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 벤치, 거리 입구를 나타내는 상징 게이트, 팬들이 남긴 추모 글 등을 담은 추모 블록이 설치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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