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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북한 매체 아직은 김정은 방중 '침묵' 내일 보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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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북중정상회담 땐 金 귀국 후 보도 싱가포르 때처럼 이튿날 곧바로 보도할지 주목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CTV 캡처) 2018.6.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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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중국 매체들이 19일 3차 북중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일제히 전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아직 침묵하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칠 때까지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았다.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김 위원장이 19~20일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하고, 이후 저녁 뉴스에서 북중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비중 있게 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3월과 5월 1·2차 북중정상회담 때는 북한과 중국 관영 매체 모두 김 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간 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날 중국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장면을 일찍 공개했다. 여기에는 은둔자 이미지를 벗고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려는 북한의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도 방중 일정이 끝나기 전인 20일 3차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타전할지 주목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13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떠났을 때 평양 출발과 싱가포르 도착, 현지 행보 등을 나날이 보도했다.

한편 CCTV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수행단에는 최룡해·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박종주 내각 총리 등이 포함됐다.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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