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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여름철 물놀이 안전, 열길 물속부터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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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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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소방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괴산지역 주요 물놀이 장소 7개소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 괴산소방서 제공여름의 초입인 6월엔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를 많이 찾는다. 하지만 들뜬 마음에 간혹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충북도내에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고자 주말엔 계곡등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으나, 물놀이와 다슬기 채취 등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안전수칙을 준수했더라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칫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열길 물속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충분한 준비운동 후 다리부터 서서히 물에 들어가 몸을 수온에 적응시켜야 하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둘째, 몸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물놀이 중단한다.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물에서 나와 따뜻하게 몸을 감싸고 휴식을 취해 저체온증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셋째, 물에 빠진 사람 발견 시 신속히 대처한다. 익수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큰 소리로 주변사람에게 알리며 절대 구하려고 물속으로 뛰어들지 않아야 한다. 넷째, 보호자는 어린이를 시야 내에서 놀게 한다. 계곡, 바다의 경우 수영장과 달리 물이 차갑고 바닥의 바위 등의 장애물과 물살이 있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생존수영을 터득한다. 요즘 대부분 초등학교에서는 정규교육과정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다.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것과 같이 어른들도 반드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음주수영은 절대 금지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반사 신경이 둔해지고 위급상황에 대한 판단력도 떨어져 수영에 익숙한 사람도 몸을 가누지 못해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한다. 또한, 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떠난 즐거운 물놀이.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휴가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이순정 괴산소방서 홍보담당 소방장고조선 시대로 추정되는 서정가요 중 공무도하가의 옛 시구를 보면 "그대여, 물을 건너지 마오. 그대 결국 물을 건너셨도다.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가신임을 어이 할꼬"라는 시 구절을 접하며, 여름 휴가철 초입 물놀이 안전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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