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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서울, 로이즈 도시리스크 지수 아태6위·세계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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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출처=로이즈


서울이 영국 보험인수조합인 로이즈와 케임브리지대학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도시 리스크지수 순위에서 아태지역 6위, 세계 12위에 올랐다.

리스크 지수 순위가 높을수록 위험이 닥쳐올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일 보험권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로이즈와 케임브리지대학이 △금융·경제·무역 △지정학·안보 △건강·인간(humanity) △자연재해·기후·테크놀로지·공간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파악한 도시 리스크지수에서 서울은 이같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아태 지역 1위에 세계 1위를 차지한 도쿄, 그 뒤를 이어 마닐라, 타이페이, 오사카, 상하이, 서울, 항조우, 자카르타, 나고야, 쑤조우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융·경제·무역 항목 중 상품가격 리스크에서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아태지역 3위를 차지했다. 가격리스크의 경우 수입이 많은 섬나라 국가의 도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로이즈의 분석이다.

서울은 또 자연재해·기후 항목에서 가뭄 리스크 1위, 동해(凍害) 리스크 4위를 기록했다.

지정학·안보 항목에서는 지역간갈등(interstate conflict) 리스크에서 4위에 올랐다.

서울은 이번 리스크 지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순위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태풍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재해 등의 피해가 다른 도시에 비해 크지 않았던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스크지수 세계 1위를 차지한 도쿄는 지진과 쓰나미, 화산, 태풍, 홍수 등 각종 재해가 빈번한 상황이 반영됐다.

도쿄는 이와 함께 지정학적 변동성이 높은 한반도지역에 근접하고 있어 여러 리스크 중 가장 큰 리스크를 안아야 했다고 로이즈 측은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가 해빙분위기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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