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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국 중기가 중국 정부 정품인증 사업 QR코드 공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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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한국중흠이 중국 정부에 남품하는 QR코드. 한국중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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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모조품 유통 근절을 위해 정품 인증 마크 부착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인 한국중흠(JH코리아)이 중국 정부의 해외 상품 국가 간 QR코드 추적 인증 사업 시스템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국중흠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QR코드 정품 추적 인증 사업의 납품사로 선정돼 이달부터 해당 QR코드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코드를 부착한 상품은 중국 정부가 보증하는 정품으로 인정돼 중국 공안이나 세관, 단속에서 특혜를 받는다. 또 중국 조달청 우선 구매 상품으로 선정된다.

중국 공업정보통신부(공신부)는 QR코드 인증기관이 서로 달라 위조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표준 QR코드를 발급하는 부서인 CQC & CNRT(IDCODE)를 신설했다. 이 부서가 시작한 QR코드 정품 추적 인증 사업에 한국중흠이 시스템 공급사로 선정된 것이다. 중국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모바일 기기로 스캔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중흠은 2년여에 걸쳐 정품 추적 인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QR코드 시스템 납품 외에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상품에 대한 QR코드 부착 관련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중흠 관계자는 “정품인증 QR코드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중국 소비자가 안심하고 정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며 “한국 기업도 정품인증 QR코드를 부착해 중국에 수출하면 통관, 상품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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